효원이 시집와 살고 있는 곳까지 온 친정 아버지이지만 반가운 마음을 지그시 누르고 훈김만 느끼는 것이 품위라니.... 어느 것이 우리 아버지 그림자일까? 헤아려보는 것만이 다라니... 얼마만에 만나게 된 피붙이인데...!
이 세상에 제일 큰 것은 마음이니, 마음 안에는 담지 못할 것이 없느니....
애지중지 키운 딸을 시집보내 만나지도 못하는 엄미의 심정은 어떨까? 얼마나 그립고, 얼마나 애달플까? 얼마나 보고싶을까? 그런 어미에게 가고 싶은 효원의 마음은 또 어떨까? 여성으로서의 삶은 왜 이래야만 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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