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지 완독
처음의 시작할 때는 필사와 단상 모두 다 하면서 읽고 싶었는데... 그러질 못했다. 너무나 정신없었던 2020년, 그래도 토지를 2번째 읽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아쉬움은 잠시 접는다. 필사를 하며 읽으면, 전체 필사가 아니고 마음에 와 닿은 부분 필사일지라도 책은 더 깊게 내 마음으로 들어온다. 우선 읽고, 표시해 둔 부분을 필사하고, 단상을 쓰기 위해 또 한 번 읽고나면 책은 내게 들어오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. 그런데 코로나라는 복병이 2020년 한 해의 내 발걸음을 붙잡았다. "이 시국에~" 라는 유행어가 우리집에 돌았다. 어디도 맘대로 갈 수 없고, 맘대로 무얼 할 수 없는 상황들이었다. 그 상황에 올해.... 난 고3 담임이었다. 2월에 도순샘 페북에서 토지를 읽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욕심에 ..
'책'과 사랑에 빠지다/['토지(박경리)' 함께 읽기 : 2020.02.~11.
2020. 12. 1. 00: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