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음의 김장 행사
살림살이를 아우르는 교육과정의 진수가 들살이라면 그 중에서도 흙살림과 밥살림의 진수는 한 해를 오롯이 정성들여 가꾼 농작물로 만드는 김장이 아닐까 합니다. 해가 갈수록 쉽고 편한것에 익숙해 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열음은 밭을 일궈 절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전 과정을 손수 해 봄으로써 살림을 머리가 아닌 몸이 터득하도록 돕고 있습니다. 올해 학교 새 터전 이사와 코로나로 일상이 멈췄던 힘듦 속에서도 마당 한켠에 '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'로부터 텃밭 상자를 지원 받아 배추와 무, 갓을 심고 옛터전 주인분의 배려로 작으나마 뒷 공간에 무를 심을 수 있었습니다. 그리고 열 네댓 부모님들(한 분 한 분 언급은 못 하지만 공지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.)의 정성어린 김장 물품 후원과 '괴산 한살림 우리씨앗'에서..
산처럼 큰 그리움/['무빈&여산' - '열음학교'와 사랑에 빠지다
2020. 12. 22. 13:04